[김민규님]
근데 저는 동한이가 올려놓은 블로그에 실려있는 글 보면서 여러가지 의견이 난무한데
그냥 드는 생각은 이게 하나님의 뜻이건 하나님의 뜻이 아니건간에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없다고 생각되네요..
기도하면서 어떻게든 지어질 그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는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 우리끼리 이러네 저러네 해봤자 다 소용없는거 같아요..
물론.. 그게 싫어서 교회를 떠난다면야.. 어쩔수 없지만.. 저는 교회건축에 찬성하는 입장으로서
교회가 새로 지어진 다음을 위해서 기도할까 합니다.
물론.. 함께 가고자 하는 노력이 불필요하다는 뜻은 아니었는데..ㅎ
=> 맞아요. 분명 인간이 할 수 있는 능력은 한정되어 있고, 기도로써 주님께 맡겨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요.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촉매의 역할을 하시지, 반응물질(화학도라..이런 표현 죄송합니다)로서의 역할을 하지는 않으신다는 점입니다. 성경의 다양한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은 역사하셨지만, 천지창조의 시점을 제외하고는 항상 선지자나 일반인과 같은 인간을 도구로 쓰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저희가 기도하고 주님께 온전히 맡겨버리는 것은, 다른 한 편으로는 무책임한 행동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분명 하나님은 청년들이 의식을 가지고 행동하라고 하셨지, 골방에서 나오지 말라고는 하지 않으셨습니다. 물론 기도는 반드시 동반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 기도가 전부여서는 안됩니다.
분명 오정현목사님께서 굳게 마음을 먹으신 만큼, 그분의 생각을 쉽게 돌이킬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최소한, 저희들은 저희들의 목소리를 낼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잘못되어간다고 느꼈을 때, 하물며 교회 내에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고 하면, 어찌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겠습니까? 그저 세상마저도 적당히 타협하다가는 목사님의 설교 소잿거리가 될 것 같아 두려워서라도 저는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건축에 대해서 찬성하시는 입장으로서, 교회가 지어진 뒤를 위하여 기도하신다면, 저로서도 드릴 말씀은 없지요. 그러나, 염치없는 부탁이지만, 교회가 지어지는 와중에서도 오정현 목사님께서 올바른 사명을 가지고 건축하시길 중보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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